진노랑상사화로 불갑산 관광객 ‘손짓’
영광군, 상사화 연구에 추진력 더해 상사화축제 9월18일~24일 개최
2019-07-25 영광21
전국 최대 상사화 군락지인 영광군 불갑산에 진노랑상사화가 첫 모습을 드러냈다.
불갑사 관광지에는 진노랑 상사화 외에 붉노랑 상사화, 제주 상사화, 위도 상사화, 상사화, 백양꽃 등 다양한 종류의 상사화가 서식하고 있어 매년 9월 축제 기간에 절정을 이뤄 이를 찾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올해는 불갑사 관광지 진입로 주변 논두렁에 20만본의 상사화를 추가로 식재해 더욱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불갑산에 피어난 진노랑상사화는 백합목 수선화과 상사화속에 속하는 꽃으로 상사화속 식물 중에서 가장 빨리 꽃을 피우며 번식이 어렵고 자생지가 한정돼 있어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4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사화 대량증식과 개화기 조절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보다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상사화 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상사화 연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실정이나 상사화 전담팀이 꾸려지면 상사화 개화 시기조절, 대량증식, 산업적 활용에 이르기까지 연구의 물꼬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제19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상사화, 천년 사랑을 품다>라는 주제로 9월18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