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간담회…방폐장 찬·반 여론조사 부결

영광군농민단체연대회의 항의방문 반대입장 표명

2005-08-04     전용원
영광군의회(의장 이용주)가 지난 2일 열린 간담회에서 주요 안건이었던 방폐장 찬·반 여론조사 건을 의원들간의 장시간 격론 끝에 부결 처리했다.

간담회에 앞서 영광군농민단체연대회의는 지난 1일 팩스로 항의질의서를 보내 방폐장 찬·반 여론조사 안건에 대한 반대입장을 영광군의회에 밝혔으며 이날 이용주 의원의장에게 시기적으로 지나간 방폐장 안건을 영광군의회에서 재차 부각시키고 있다며 방폐장 안건에 대해 여론화하려는 의원들의 명단공개와 이날 간담회의 공개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방폐장 안건의 민감함을 고려해 비공개 간담회로 결정하자 영광군농민단체는 이에 반발하며 방폐장 투표안이 가결될 경우 동조한 의원들에 대해 낙선운동으로 응징할 것이라며 의장과 격론을 벌이기도 했다.

또 이날 간담회는 철저한 통제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찬성5표, 반대5표, 기권1표로 과반수를 넘지 못하여 결국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