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지난해 이어 현장 르포 국감 준비
임대주택사업, 지방항공 운영실태 등 집중점검
2005-08-11 영광21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지난해 <고속철도 개선을 위한 현장보고-KTX를 타보니>라는 제목의 국정감사 참고자료집을 냈다.
서울에서 지역구인 영광·함평으로 내려가기 위해 거의 주말마다 KTX를 이용해야 했던 이 의원은 당시 보고서를 통해 자신과 보좌진이 직접 보고 겪은 고속철도의 문제점을 세밀하게 지적했다.
이 의원의 현장 르포형 국정감사는 16대 때부터 시작됐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이었던 이 의원은 당시 원자력 문제점을 생생하게 고발한 <원자력 정책의 성공을 위한 문제제기>라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2005년 국정감사에서도 이 의원은 또 다른 현장르포 국감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현장르포 중점 '취재' 대상은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사업과 지방공항과 인천공항 운영실태. 최근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정부가 국민임대주택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실정에서 임대주택 세입자의 입장에서 현재 정부의 임대주택 정책의 문제점을 짚어본다는 계획이다.
지방공항과 인천공항 운영 실태도 공항 이용자의 입장에서 개선점은 없는지 현장 '취재' 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문제 등에 대한 질의도 준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현장르포를 바탕으로 한 보고서를 국감 시작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의원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05년 국정감사 의제도 공모, 민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국감 현장에서 전달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보좌진이 관련 현장을 수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실 관계자는 "대주택과 지방항공사 등에 대한 현장 실사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국정감사에 임할 계획"라고 밝혔다.
여의도통신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