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사칭 사기범·절도범 잇따라 검거

영광경찰, 발생사건 끈질진 추적 끝 범인 구속

2005-08-11     영광21
영광경찰서(서장 김재병)가 유명 변호사를 사칭해 교재비 등의 명목으로 5회에 걸쳐 7,500만원을 편취한 대구시 달서구 거주 방모(37·남)씨와 일정한 주거없이 농가에서 개를 훔쳐 시장에 판 김모(48·)씨를 변호사법위반과 절도혐의로 구속하는 등 민생치안에 역점을 두고 있다.

경찰이 구속한 방 씨는 지난 5월 영광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와 관련 사고운전자 가족이 인터넷에 올린 상담내용을 보고 접촉해 자신은 서울에서 전직 장관들이 소속된 유명한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로 광주쪽에 선·후배와 검·판사가 많이 있다며 자신이 직접 변호해 구속을 면하게 해주고 민사소송을 유리하게 해 주겠다며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다.

범인 방씨는 법대를 중퇴한 사람으로 변호사로 행세했으며 사기 등 혐의로 도피 중 범행했다가 영광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됐다.

또 검거된 김 모씨는 15년전부터 개장사를 했으며 지난 7월 중순 대마면 한 농가에서 도사견 6마리를 훔친 것을 비롯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수회에 걸쳐 약 30두의 도사견, 잡견과 염소 등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