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민 숙원 영광소방서 문 열다

11일, 영광 함평 관할 123명 배치·본격적인 재난방재업무 돌입

2005-08-11     영광21
영광 함평군민의 숙원사업인 영광소방서(서장 김경안)가 11일 개서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전라남도 소방본부가 주관해 영광읍 학정리에 위치한 영광소방서는 11일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와 이낙연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영광·함평군 유관기관·단체장, 의용소방대원 및 소방공무원 등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서식을 가지며 주민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업무를 총괄하는 명실상부한 종합재난관리기관으로 역할하게 됐다.

초대 영광소방서장으로 부임해 온 김경안 서장은 “봉사는 책임과 의무라는 각오로 혼연일체돼 주민의 만족과 신뢰에 바탕을 둔 소방행정을 구현하고 고객 지향적이고 고품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각종 재난신고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현장대응능력을 배양해 주민의 안전욕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소방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광지역은 국가기간산업인 원전이 6기가 가동되고 있고 15층 이상의 고층아파트가 수십여동 입주해 있는 상황이었지만 고가사다리차, 생화학차 등 특수첨단 소방장비가 없고 영광에서 50km 이상 떨어진 나주소방서에서 관할하는 소방파출소 체제로 운영돼 각종 재난으로부터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을 뿐 아니라

주민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취약했다. 이러던 가운데 2002년말 전남도 계획반영과 2003년 5월 행정자치부로부터 설치승인을 받아 2004년 7월 착공, 4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년여간의 공사를 거쳐 부지 7,903㎡(2,395평)에 지상 4층 3,712㎡(1,124평) 건물을 완공했다.

함평지역까지 관할하게 되는 영광소방서는 소방정 1명, 소방령 2명, 소방경 6명, 소방위 4명, 소방장 20명, 소방교 35명, 소방사 45명 등 총 123명이 배치됐다. 또 펌프차 16대, 화학차 2대, 고가사다리차 1대, 물탱크차 1대, 구급차 8대, 구조차 1대, 기타차량 8대 등의 첨단장비를 갖추고 신속한 현장활동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