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기독·종합병원 환자유치 위화감 조성
특정기업 검진대상자 우대성 홍보활동에 타 이용자 맥빠져
2005-08-18 영광21
이 같은 병원의 위화감 조성 지적은 영광지역 단일사업장내 가장 많은 종사자가 근무하는 특정기업 소속 근로자들의 정기검진 등을 이유로 건물 등에 게시된 현수막이 다른 직장 건강검진 대상자들에게 맥빠지게 하며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는 것이다.
영광기독병원의 경우 병원 뒷편에 마련된 주차장 입구에 병원장 명의로 <한국수력원자력 통합검진자(암검진) 전용주차공간입니다>라는 현수막을 수개월째 붙여 두고 있다. 또 영광종합병원도 병원 건물에 <환영 한수원 직원 및 배우자 검진실시>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
이 같은 특정기업 환자유치 활동에 대해 영광읍 백학리에 사는 김 모씨는 "병원들의 그러한 활동이 실제 얼마나 환자유치에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그곳에 근무하지 않는 다른 검진 대상자 특히 직장건강검진 대상자들이 느낄 수 있는 위축된 마음을 병원 관계자들이 심사숙고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해당 기업 직원들도 병원들의 이러한 홍보활동을 반가운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반발심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