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경쟁 이제 그만, 화합으로 발전 이루자

단체탐방 영광유친회

2005-08-19     박은정
영광의 주유소 운영인들의 모임인 유친회(회장 조래익·사진)는 지난 2002년 사단법인 주유소협회 영광군지부로 발족했다.

주유소 업계의 진흥 발전과 정부시책에 기여하고 회원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 도모를 위한 모임인 주유소협회는 부판점인 석유판매업자들의 참여를 위해 지난 2004년 회칙을 개정해 유친회를 다시 탄생시켰다.

이렇게 재정비를 통해 새롭게 발족한 유친회는 영광관내 유류판매 종사자 15명이 회원을 이루고 있으며 매월 3일 정기모임을 가지며 회원들간에 친목과 화합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이들 유친회 회원주유소를 방문하면 주유소 입구에 모두가 ‘외상사절’이란 문구를 크게 써 붙여 놓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불갑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래익 회장은 “날마다 폭등하는 유가상승으로 인한 마진 감소로 많은 주유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유소의 정당한 마진 유지와 무분별한 주유소간 가격경쟁의 근절, 불법 유류 유통단속, 주유소 작업환경측정 제외 등의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작업을 위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친회는 다른 지역 유류협회에 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화합하고 유통질서 확립에 앞장서 더욱 모임을 활성화 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모임의 법성주유소를 운영하는 김형무 총무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돕고 있으며 회원간의 단합을 위한 하계수련회와 사업시찰을 겸한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며 “유류협회의 활성화를 위하고 회원들의 자긍심과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활동에 중심을 두고 임원진들과 회원들은 뜻을 모아가고 있다”고 활동사항을 덧붙여 전했다.

이들은 이밖에도 회원간의 애·사를 빠짐없이 챙기고 있으며 서로간의 경쟁이 아닌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며 정보를 공유해 다른 업체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떨어질 줄 모르는 국제유가 고공행진 속에서도 유친회 회원들은 서로 협력해 각자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해 성실한 경영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유친회 회원은 백동, 낙원, 새한, 칠산, 미래, 불갑, 광장, 경동, 법성, 삼성, 북문주유소와 동부, 군남, 법성 석유등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