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농자재 지역제품’ 우선 구매
지역농협·이통장연합회 등 176개 기관 구매 추진
전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자재 등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대대적인 구매촉진 운동에 나선다.
현재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4만6,000㏊로 전국의 57%를 차지하고 있으며 추정치 6,000억원대의 전국 최대 친환경농자재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구매촉진 운동은 보리 등 월동작물 재배에 따른 농자재 구매수요 증가와 함께 내년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등 신청 시기에 맞춰 오는 11월30일까지 실시되며 이통장연합회를 비롯해 농업인단체연합회, 지역농협 등 도내 176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11월부터 1개월간 신청 받을 내년 유기질비료 사업 규모의 경우 유기질비료가 48만8,000t, 248억원이며 석회질, 규산질, 패화석비료 등 토양개량제는 12만2,000t, 211억원 등 총금액이 459억원에 달한다.
따라서 전남도내에서 생산된 유기질비료와 굴 껍질 등 패각을 원료로 한 패화석비료를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역제품 구매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한다. 우선 유기질비료의 경우 도내제품 구입시 포대당 일정 금액을 우대 지원하고 타지역 제품 구매시에는 시·군 자체사업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페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또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사업의 경우 자재 구입비의 50%를 도내제품으로 구매토록 의무화했다.
한편 전남도는 농업인들이 도내 213개 업체가 생산중인 280개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판매가격을 조사해 도와 시군 누리집에 공표하고 있으며 읍·면 농협 등에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