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보호와 치안유지 만전 기하겠다

단체탐방 - 법성면자율방범대

2005-08-25     박은정
법성면 치안유지와 주민의 안전을 위한 청년들의 모임인 법성자율방범대(대장 김한균)가 20여년의 전통을 이어받아 잠깐의 휴면을 털고 다시 일어섰다.

치안과 더불어 법성면 지역의 포괄적인 봉사활동을 지원하고자 결성된 법성자율방범대는 십시일반으로 사비를 털어 지난달 28일 재 결성됐다.

금전적인 어려움과 대원들의 사정으로 활동이 주춤했던 법성면자율방범대는 면민들의 대폭적인 지지와 지역청년들의 강한 애착에 의해 재 결성 됐으며 현재 24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한균 대장은 "면에서 도움을 조금씩 받고 있지만 장비 부족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며 "자율봉사단체로서 젊은 혈기를 바탕으로 뭉친 만큼 행사지원과 주민보호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법성면자율방법대는 단오제 행사가 열릴 때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물에 빠진 사람을 구출하는 정의로움을 보이기도 했고 도난차량 회수 등 다양한 활동영역을 펼쳤었다.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을 위해 쌀과 라면 등을 지원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긴급상황이 발생 할때는 전 대원이 투입되는 등 그 활동이 눈부셨다. 하지만 지난해 활동 영역이 멈춰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아쉬워했었다.

"선배들의 적극적 지원과 애향심을 바탕으로 방범대 이전에 자랑스런 법성청년으로 활동을 강화해 가겠습니다"라는 이번에 자율방범대에 합류한 신입대원의 각오처럼 법성자율방범대는 새로운 마음과 다짐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렇게 새롭게 정비된 법성면 자율방범대는 4인1조로 매일 밤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근무하고 있으며 일요일엔 전 대원이 도보순찰을 하는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다.

과거에는 콘테이너를 두고 임시사무실로 사용했으나 불법건물로 철거된 후 자리를 못잡고 이전하다 지금은 김한균 대장의 사업장인 천일굴비 사무실을 임시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넘치는 의욕에 못 미치는 지원 등으로 다소 의기소침해졌던 법성면자율방범대. 그들은 다시 힘찬 나래를 펴며 선·후배간에 단결해 심기일전하고 있다.

다시 결합한 그들의 값진 노력과 봉사는 법성면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켜나갈 것으로 보여 무척이나 반가운 만남이었다. 법성면자율방범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