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성장시켜요 903

● 내 마음은(코리나 루켄 글·그림 / 김세실 옮김 / 나는별)

2021-04-29     영광21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어 답답하고 힘들 때가 있다. 
내 마음은 창문이 돼 꼭 닫히기도, 활짝 열리기도 한다. 어떤 날은 물웅덩이, 어떤 날은 얼룩, 어떤 날은 먹구름이 끼고 세찬 비가 쏟아져 내리기도 한다. 
내 마음은 아주 작고 여린 새싹이기도 하고, 세상을 가로막는 담장이 되는 날도 있고, 작은 속삭임 같은 날도 있다. 
쨍그랑 깨지는 날도 있지만 다친 마음은 나을 수 있고, 닫힌 마음도 언젠가 다시 열수 있다. 
이런 내 마음을 열고 닫고 할 수 있는 건 누구일까?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글은 속삭이듯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또 검은색의 비밀스러움과 노랑의 긍정적이고 밝은 기운이 어우러져 마음을 편안하고 따듯하게 한다.
내 마음을 열고 닫으며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도 모두 ‘나’이다. 어느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나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당당히 살아가야 한다. 또 어떠한 내 마음도 함께 나눌수 있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