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7년 연속 고병원성 AI 청정지역 유지

가금농가 전담관 운영·철새 서식지 소독 등 총력 

2021-05-20     영광21

영광군이 지난 1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된 가운데 7년 연속 AI 미발생 청정지역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AI는 지난해 11월26일부터 올해 4월6일까지 전국적으로 109건이 발생했다. 이중 전남지역은 총 9개 시군에서 21건이 발생했지만 영광군은 단 한건의 AI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7년 연속 AI 청정 지역 유지라는 뜻깊은 성과다.
영광군은 그동안 거점소독시설 1곳과 가금농가 입구 통제초소 7곳을 운영하며 가축 관련 차량의 통제와 소독을 시행하는 등 축협 공동방제단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협조를 통해 철새 서식지 주변 도로와 가금농가를 집중적으로 소독했다. 또 가금농가 전담공무원 49명을 지정해 1일 1회 전화 예찰과 주 1회 방문점검을 하는 등 청정영광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함께 영광군은 이번 AI 위기경보 하향 조정 이후에도 그동안 강화된 방역 조치를 완화하되 방역 취약 대상에 대해서는 관리를 강화해 예방 중심의 방역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준성 군수는 “7년 연속 AI 미발생 청정영광 유지는 축산농가, 축산단체 그리고 여러 기관의 수고로 이뤄낸 성과다”며 “농가에서는 앞으로도 AI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