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감염자 한꺼번에 3명 발생
자가격리자 100명·터미널 상권 찬바람에 상가들 한숨
2021-06-03 영광21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5월28일 한꺼번에 3명(영광18~20번)이나 발생했다.
지난 4월26일 발생한 영광17번 확진자 이후 한달여만에 발생했지만 여러명이 동시에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감염자는 강진의료원과 목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감염자중 2명은 함평 양파작업과 관련해 확진자와 접촉해 발생한 경로를 파악했지만 다른 1명은 감염경로를 찾지 못했다.
이로 인한 후폭풍이 지역사회를 휘감고 있다. 이들과 접촉한 주민들은 전체 458명으로 검체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반면 자가격리자 100명과 능동감시자 19명이 있어 자칫 추가 감염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가격리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자가격리 조치는 공무원이 자가격리 대상자를 1:1로 조치하도록 돼 있지만 지역보건당국 인력만으로 감당할 수 없어 군청 실과소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후폭풍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지역감염자 발생후 영광읍 상권의 핵심인 버스터미널 인근 상권이 급속히 위축됐다. 근래 농번기철로 접어든 상황에서 설상가상 지역감염자까지 여러명 발생해 영업환경이 급속도로 위축된 것이다.
버스터미널 부근 한 상인은 “농번기에 접어들어 손님들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었는데 코로나19 감염자까지 발생해 상가가 텅텅 비었다”며 “상가마다 방역수칙을 엄정히 지키고 있으니 이용에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상가 이용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