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보존회’ 대통합

단체 대통합으로 체계적 계승·발전 토대 마련  

2021-07-08     영광21

영광군 대표 무형문화유산인 우도농악이 대통합의 길로 나아간다. 
지난 6월26일 영광우도농악보존회(회장 문한준)와 담양우도농악보존회(회장 김동언)가 우도농악의 체계적인 계승·발전을 위해 2개 단체 통합식을 개최했다.
전남도 무형문화제 제17호 우도농악은 전라도 서남해안 지역에서 유행한 전문예인 집단공연인 영무장 농악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농악으로 넓은 지역에서 연주되지만 하나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
1987년 고 전경환, 고 김오채 명인이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후 1990년 우도농악보존회를 설립했으며 2008년 전남 무형문화재 보유단체로 지정됐다. 
그 후 독자적으로 운영되다 지난 2018년 문한준 우도농악보존회와 영광우도농악보존회가 통합된지 약 3년만에 영광과 담양 우도농악보존회가 하나로 되면서 대통합을 완성했다. 
김준성 군수는 “우도농악의 발전을 위한 두 단체의 대승적 결정을 환영한다”며 “영광군에서도 대통합에 발맞춰 전승공간 및 공연장 확보를 위한 우도농악 증축·리모델링 사업을 내년 상반기에 완공해 우도농악의 체계적인 전승발전을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