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섬기는 장애인 공동체
홍농읍 기획사업 - 오늘의 이웃이야기⑧남궁경문<신석리>
2005-09-08 영광21
홍농읍 신석리에서 비인가 시설인 <해뜨는 집>을 운영하며 버림받고 오갈 데 없는 장애인들과 들과 생활하고 있는 남궁경문 원장. 그는 청년시절 신앙생활을 통한 자원봉사활동 중 수개월 동안 방임돼 기아상태가 된 자폐아의 모습을 보고 점차 장애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이런 그는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 두고 해뜨는 집에서 본격적으로 참 봉사를 실천하기 시작했고 복지에 대한 열정과 관심은 대학에 편입해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도록 했다.
<해뜨는 집>의 가족은 장애인 등록가족 29명, 봉사자 4명, 봉사자 자녀 2명 등 총 35명이
생활하고 있고 남궁 원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손길은 바깥출입을 일체 못하던 지체장애인을 곁에서 매일같이 재활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격려해 이제는 지팡이 하나에의존해 걸을 수 있는 호전을 보이고 있다.
27명의 장애인들이 웃음을 찾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최상의 복지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노력하고 있는 남궁경문 원장. 그는 우리지역에 장애아를 위한 특수학교가 없어 인접군인 함평군까지 학교에 다니는 것을 무척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