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지자체 홈페이지에 토론방 운영
군민들의 의견 결집과 건전한 여론조성에 한몫
2003-02-27 김광훈
2월26일부터 3월2일까지 토론방 신설에 대한 예고 및 네티즌들의 의견 수렴기간을 거쳐 3월초부터 운영하게 되는데 군민체육센터 부지 선정 등 군정이나 지역의 현안과제 등 군에서 제시하는 주제는 물론 군민들이 자유롭게 칼럼을 게재토록 하고 이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을 유도해 결집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영광군에서는 공공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행정에 대한 군민참여를 늘려나가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올 1월초부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IP비공개 방침을 정해 시행하고 있으며 2·30대 청년층들의 역동성과 비판의식을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가칭 '옥당고을 청년포럼' 운영도 추진하고 있다.
영광군이 추진하는 토론방 및 칼럼방 운영은 지난 24일 군 간부회의 때 "공무원들이 열린 생각을 갖고 군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김봉열 군수의 지시에 의해 시행된다. 이러한 새로운 시책들은 25일 새로운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토론문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맞춰 군민들의 참된 민주의식 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정의 투명성 확보로 주요시책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증진과 지역의 현안과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 모색 및 군민들의 의견 결집은 물론 건전한 여론조성에도 한몫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