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읍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추진 가속화
교육청 설문 남녀공학 전환 기준 충족 … 찬성 64.3%
2022-06-09 영광21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춘곤)이 영광읍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3%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영광중, 영광여중, 해룡중 등 영광읍 중학교 3개교 1학년 학생과 영광초, 영광중앙초, 묘량중앙초, 불갑초, 군서초 등 초등 5개교 3~6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지역) 2,6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투표대상자들에게 학교에서 설문지를 배부해 취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 대상자 중 2,154명인 81.8%가 설문조사에 응해 응답자 중 1,386명인 64.3%가 찬성해 남녀공학 전환 기준을 충족했다.
남녀공학을 찬성하는 이유는 양성평등 교육의 자연스러움 50.2%,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보장 39.5% 순으로 나타났다. 또 반대하는 이유로 단성학교의 특성과 장점 유지 48.9%, 이성교제로 인한 성적하락의 우려 18.8% 순인 것으로 볼 때 설문 응답자들의 영광읍 중학교 남녀공학에 대한 많은 관심과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영광교육지원청은 7월 중 교육참여위원회 자문후 도교육청으로 남녀공학 개편신청을 하는 등 제반 준비기간을 거쳐 24년 남녀공학으로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