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봤다!” 약초 캐러 갔다 천종산삼 4뿌리 발견
화재의 인물 - 영광읍 신하리 정병선 어르신
2022-06-21 영광21
고창군 방장산으로 약초를 캐러 갔다 천종산삼 4뿌리가 발견돼 화재다.
산삼 4뿌리를 발견한 행운의 주인공은 영광읍 신하리 신평마을에 사는 정병선(73세) 어르신이다. 천종산삼은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자연 상태로 자란 산삼을 말한다.
정 어르신은 최근 운동을 겸해 약초를 캐러 지인과 고창 방장산에 갔다가 정상 부근의 음지 쪽에서 자라고 있는 산삼을 발견했다. 이쪽 저쪽을 바라보며 무심코 지나치려던 순간 “뭔가 하는 느낌이 왔다”고 한다.
젊은 시절 사업용 운수업을 하던 정 어르신은 2016년 림프종 혈액암 판정을 받고 2년 가량의 치료를 거쳐 건강 회복을 위해 매일 운동을 해 왔다. 초기에는 가까운 공원에서 시작한 운동은 차츰 건강이 회복돼 조금씩 원거리로 나아가게 됐다.
그렇게 시작한 운동은 산으로 약초를 캐러 다니는 취미생활로 이어졌고 19년부터는 한차례 두차례 회를 거듭하며 산삼도 발견해 직접 보양하기도 했다.
산삼을 발견한 정 어르신은 “이전에도 몇차례 산삼을 발견한 경험이 있지만 작은 크기에 그쳤는데 이렇게 크고 품질 좋은 천종산삼은 처음”이라며 “산에 가기 전날 좋은 꿈을 꾼 것도 아닌데 이렇게 좋은 산삼을 발견하게 돼 기분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정 어르신은 “정확한 것은 감정을 해봐야 알겠지만 산삼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심있는 분은 010-3644-5228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