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통 살려 '초아의 봉사' 실천해 나가자
단체탐방 / 법성포로타리클럽
2005-10-13 영광21
국제로타리는 인도주의적 봉사를 제공하고 각계의 직업윤리를 고양해 세계적으로 우의와 평화를 구축하려는 사업 및 전문직업인들로 구성된 국제적인 단체이다. 정치와 종교를 배제한 순수한 인도주의 단체로 1905년에 창립해 100주년을 맞고 있다. 현재 전세계 166개국 3만1,000개의 클럽과 120만명의 로타리안들이 활동중이다.
"지난 5일 타계한 고 해송 남궁광 회원의 장례식을 로타리장으로 엄숙히 치뤘다"며 "장례에 전 회원과 부인회원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참석해 줘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먼저 밝히는 강 회장.
지난 7월 취임한 강 회장은 "우리 클럽의 최대숙원 사업인 기념탑을 지난달 27일 건립해 묵은 체증이 내려간 것 같다"며 "국제로타리 창립 100주년과 법성포로타리클럽 창립 20주년을 같이 기념할 수 있어서 로타리안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기념탑을 건립하는데 강 회장은 2,500만원 전액을 희사한 일은 모든 회원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법성포로타리클럽은 매년 관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로타리 장학문학재단에 5,500만원을 적립했고, RI재단에 PHF 1만8천달러를 기부해 생긴 이자 등으로 장학금을 전달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장학금 적립을 6,500만원 목표로 강 회장 임기동안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로타리클럽 공통의 원칙 첫째가 1직업 1회원제다. 같은 클럽에 2명의 회원이 같은 직업을 가질 수 없도록 규정됐지만 법성포로타리클럽은 많은 회원들이 굴비를 판매하는 특수성 때문에 1직업이 많이 중첩되는 회원제가 적용되고 3710지구 총재가 인정하는 클럽이다.
김길성 총무는 "지난해 송이도로 봉사활동을 갔다가 태풍으로 배가 끊겨 회원 모두가 고생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오는 16일 영광 함평 장성 7개 클럽이 법백교에서 합동주회를 갖고 나눔의 행사로 마을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클럽의 바쁜 일정을 설명했다.
법성포로타리클럽은 매월 1일과 16일 정기모임을 통해 회원들간의 우의를 도모하며 2005∼06년 테마‘초아의 봉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법성포로타리클럽 회원들은 20주년을 맞아 봉사활동을 더욱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