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 공노조, 군의원 갑질 형태 설문조사 결과발표

권위적 태도·인사개입·과도한 자료요구 등 부당함 느껴 

2022-07-07     영광21

영광군공무원노조(위원장 조범기)가 6월10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영광군 의원의 부당한 대우 및 지시’에 대해 6개 항목을 설정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 권위적 태도(81%) ▶ 인사개입(72.78%) ▶ 과도한 자료 요구(66%)▶ 발주사업 등 이권개입(61%)이 존재하고 있으며 ▶ 욕설이나 비하발언(35%) ▶ 인격모독(33%)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6개 항목 이외에 기타 부당한 대우나 지시에 대한 서술의견으로는 여직원 회식 및 술자리 동석 강요, 관외 거주자 차별 발언, 의원발언에 대한 무조건적 수용 강압, 성차별 등 성인지에 대한 이해도 부족 등의 사례가 조사됐다.
또 새롭게 출발하는 9대 의회에 바라는 점으로 ▶ 권위적 태도 개선이 가장 많았으며 ▶ 이권개입 금지, 회식 등 술자리 참석 강요 금지 ▶ 의회 본연 업무 수행 ▶ 과도한 자료요구 및 부당한 업무지시 자제 등의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소수의견으로 공직자 주소지 조사 자제, 선거과정의 초심 유지 등의 의견도 있었다.
영광군공무원노조는 설문조사 결과를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전파하고 영광군과 영광군의회에 전달해 차후에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향후 해당 설문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갑질 사례에 대한 실시간 상담체계를 구축해 엄중한 사안이 발생하거나 사례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해당 의원들의 실명을 공개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불합리한 사항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