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증 재유행 확산세 스멀스멀

영광관내 6~7월 최다 발생은 12일 23명 … 50대 4차 접종 18일부터

2022-07-14     영광21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감염증 재유행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부터 확연히 감소했던 지역 확진자 규모가 서서히 증가하는 모양새가 나타나는 형국이다. 
지난 3~4월 하루 수백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영광지역은 4월 하순부터 100명 미만으로 줄기 시작했다. 
한때 1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5월3일을 제외하면 5월 중순까지 50명대 전후를 보이다 50명 미만으로 확연히 줄기 시작했다. 
또한 감소세는 계속 이어져 6월부터는 10명 미만으로 급감했다. 6월 한달간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6일에 불과했다. 확진자가 아예 발생하지 않은 날은 6월24일과 27일도 있었다.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던 확진자 규모가 7월 들어 13일 14시 현재 10명 이상 발생한 날짜가 4일에 다다랐다. 그중 6~7월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이 12일로 23명에 달했다. 하루 수백명씩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숫자지만 근래 추세로 보면 증가세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영광군보건소 관계자는 “이전과 같은 집단감염 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가족과 같은 소규모 형태의 연계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전국적인 추세와 같이 약간씩 증가하는 모양새가 느껴진다”고 밝혔다.
2020년 7월 영광군 관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 지역 감염자는 13일 현재 1만4,767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 인구 6월말 기준 5만2,127명 가운데 28.32%가 고충을 겪은 것이다. 지역내 감염자는 지난 연말까지 2개년간 113명이었던데 반해 대부분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급증해 대유행의 고통에 휩싸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