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어르신 할인카드로 교통사고 줄인다 

자진 반납자에게 발급·지정업소 최대 30% 할인

2022-08-04     영광21

전남도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어르신이 도내 지정업소에서 할인 혜택을 보는 카드를 발급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일 계획이다.
‘어르신 운전면허 자진반납 카드’는 70세 이상 운전자가 발급 대상이다.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시군이나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7일 이내 받아볼 수 있다. 카드 소지자는 도내 병원, 미용, 안경점, 식음료 등 126곳 지정업소에서 최대 30%까지 이용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인센티브로 10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이나 교통카드를 지급했다. 적극적인 반납 유도를 위해 올해 지급액을 20만원으로 상향했다.
하지만 1회성 인센티브 지급으로는 유인 효과가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 고령층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 활성화를 위해 어르신 이용률이 높은 업체를 발굴해 카드 할인혜택을 주는 시책을 마련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많은 어르신이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동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