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녹색에너지연구원과 에너지신산업 ‘맞손’
노후 전력기자재 재제조 산업 육성·기업 유치 마중물 기대
영광군이 신재생에너지 전문연구기관인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주동식)과 영광군 에너지신산업 발전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주관하고 전남도·영광군이 참여하는 ‘노후 전력기자재 재제조 기반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후속 에너지 전략사업 발굴 및 추진 지원 등에 관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다짐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 에너지신산업 지속 발굴 및 국책사업 유치 ▶ 에너지 관련 우량기업 유치 ▶ 녹색에너지연구원 영광군 분원 설치 ▶ 지역사회 기여 등이 있으며 양 기관은 공동협력을 통해 영광군 에너지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협약 대상인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도가 2010년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원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에너지산업 육성을 비전으로 지역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설립된 전남도 출연 연구원이며 국가 에너지 관련 주요사업을 다수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영광군은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녹색에너지연구원과 함께 노후된 GIS, 케이블, 수배전반 등 전력기자재를 해외 수출용으로 재제조하기 위한 산업을 전국 최초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국비 72억원, 지방비 26억원, 민자 20억원 등 118억원을 투자해 노후 전력기자재 재제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동식 원장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에너지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영광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종만 군수는 “청정에너지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영광군은 녹색에너지연구원과 같은 에너지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 기관과의 협업이 필요하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우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약 이행으로 신에너지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