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태풍 피해현장 신속한 복구 총력

큰 피해 없지만 200여건 접수·군민의날 행사 일부 취소

2022-09-13     영광21

당초 우려와 달리 영광지역에 대한 태풍 ‘힌남노’의 영향은 미비했다. 하지만 태풍의 ‘생채기’는 역력해 20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영광군은 ‘힌남노’의 지나간 6일 새벽부터 피해 발생 지역에 대한 발 빠른 현장점검과 복구에 나섰다. 강종만 군수는 6일 오전 6시부터 영광읍 도심지 순찰을 시작으로 읍면 농경지 침수와 농작물 도복현황, 농축업 시설물과 낙과 피해 현장을 찾아가 농가를 위로했다.
강 군수는 현장 점검 중 일부 지역에 정전피해 민원이 속출하자 한전 영광지사에 신속한 복구를 요청하기도 했다. 피해 접수현황은 공공시설 30건, 사유시설 48건과 농작물 도복 100여㏊, 농업시설물 64건, 정전 및 통신장애 등 총 200여건이 접수됐다.
영광군은 태풍 북상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산사태 등 재해위험지역 150가구 주민 230여명을 사전 대피시키기도 했다. 
영광군에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내린 누적 강우량이 84㎜로 최근 가뭄이 심했던 염산면은 116㎜가 내려 가뭄이 해갈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민의날 행사는 북상하는 태풍으로 4일밤 불꽃축제와 5일 기념식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