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영광군체육회장 누가 나오나
박준상씨 입지 표명 … 신후송 정병환씨 3파전 양상
오는 12월22일 치러지는 민선 2기 영광군 체육회장 선거에 박준상(해룡중 체육교사 출신)씨가 입지를 밝히고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신후송(축구협회장), 정병환(군체육회 부회장)씨 등 3명의 출마자들로 후보군들이 굳어지는 모양새이다.
선거가 100여일 가까이 남았지만 출마자들의 움직임이 발빠르게 전개되는 것은 무엇보다 민선 첫 체육회장 인 조광섭 회장의 재선 불출마가 기정사실화 되는 이유가 크다.
첫 민선 체육회로 변경됐지만 아직까지는 체육회 예산의 대부분이 군 예산에서 지원이 되어 운영되고 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종만 군수로 새롭게 권력이 교체되면서 영광군과의 소통 또한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어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군과의 소통을 누가 더 잘할 것인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민선 1기 영광군체육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활동반경이 축소되면서 전국대회 유치와 도민체전까지 반납하면서 침체국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반적으로 영광군체육인 상당수가 상실감과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통해 재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 영광군 경기인연합회의 지지를 받으며 체육전문인의 길을 걸어온 박준상씨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게 움직이고 있어 이번 체육회장의 선거는 지난 지방선거처럼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구도로 흐를 공산이 크다.
신후송, 정병환 두 후보군의 장점으로 상대적인 젊은 나이의 패기를 꼽는다면 박준상 출마예정자는 체육전문인답게 수많은 경험과 한평생을 체육발전에 몸담아 와 노련하고 풍부한 경험은 두 후보자들에 비해 앞서고 있다는 평이다.
박준상씨는 “영광군체육회 발전을 위해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체육회장에 출마할 예정이다”며 “입지를 밝힌 두 후보군들과 영광군체육회 발전을 위해 언제든지 머리를 맞대며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선거는 120여명이 넘는 선거인단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종목단체장들의 의중도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다양한 인원이 선거에 참여한다고 했을 때 기존의 소수 조직선거가 아니라 영광군체육회 발전을 위한 정책공약을 누가 더 짜임새 있게 만들어 표심의 향배를 파고들어 투표장에 나오게 할 것인지가 향후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패기와 경륜을 갖춘 후보군들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