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강종만 군수 취임 100일 기자회견
“혁신으로 군민중심의 열린행정 펼치겠다” 행복지원금 지급 ‘으뜸’…“미검증된 언론보도 자제해야”
“15년전 군수를 할 때와 지금 100여일 동안 군정을 수행하면서 느낀 생각은 공무원들의 수준이 그때 당시와 지금 너무나 달라 스스로 3배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공무원들과 균형을 못 맞출 것 같아 열심히 배우는 자세로 군정에 임하고 있다.”
강종만 군수가 12일 영광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느꼈던 소회와 군정 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강 군수는 “지나온 100일 동안은 짧은 배움의 시간이었고 그동안 부족함은 없었는지 돌아보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 보탬이 된 민선8기 1호 공약으로 추진한 ‘군민행복지원금’ 지급을 주요성과로 지목했다.
또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국회의원들과 접촉해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 건립사업으로 1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특히 취임 이후 32억6,000만원에 이르는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성과도 이루었다.
지난 9월에는 대마산단에 2개 기업과 205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45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취임후 3년 만에 개최된 상사화축제는 10일 동안 계측기 집계결과 40만3,028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다. 집계되지 않은 일부 인원까지 포함하면 5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민선8기 4년 동안 추진할 공약사업으로 5대 분야, 60개 사업을 확정하고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민선8기 군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분야별 공약사업은 ▶ 풍요로운 농산어촌 16건 ▶ 역동적인 지역경제 10건 ▶ 행복가득 으뜸복지 21건 ▶ 매력있는 문화관광 10건 ▶ 혁신소통 열린행정 3건이며 총 5개 분야, 60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회견 모두발언 중 “군민들께서 저에 대한 선거 관련 많은 의혹들로 한편으로는 불안하고 또 염려하면서도 군의 발전을 위해 하루 빨리 모든 의혹을 벗고 군정에 전념해 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 또한 크게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언론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정확한 사실만을 군민에게 알려야 함이 사명이고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이 존립이유이지만 검증되지 않은 무책임하고 왜곡된 보도로 지역사회의 갈등을 부추기는 일은 결코 지역발전에 이로울 수 없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고 언론에 요청했다.
특히 구속기소된 김준성 전군수와 관련해 “민선6~7기 동안 획기적으로 군정발전을 이뤄주신 김 전군수께서 하루빨리 군민들의 곁으로 돌아와 군민들과 함께 정담을 나누고 지역발전에 대한 많은 조언과 협조로 군정의 동반자가 돼 주시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조속한 석방을 염원했다.
한편 강 군수는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현재 전액삭감을 추진 중인 지역화폐 국비 예산과 관련해 “영광사랑카드 인센티브 지원을 꾸준히 시행해 소상공인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향후 어떤 구상을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