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월평균 2,000여명 확진 감소세 뚜렷

코로나19 펜데믹 통계로 본 2년8개월 1월 1일 평균 30.5명 2월 12.5명 … 광풍 불던 지난해 대비 격세지감 

2023-02-17     영광21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전국적인 추세를 반영하듯 확연히 줄어들었다.  
올해 들어 1월초만 하더라도 1일 신규 지역 감염자수는 50명선 내외를 기록하며 1월24일 처음으로 한 자리 숫자까지 내려갔다. 
특히 2월 들어 최대 감염자수는 지난 5일 19명이 발생한 것 외에는 전체적으로 20명 미만에 그치고 있고 15일 0시 기준으로 10명 미만이 5일이나 차지했다. 
영광군에서는 2020년 7월5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15일 기준 그동안의 누적 감염자수는 인구 절반에 육박한 2만5,363명이 확진됐다. 
1월말 인구 5만2,179명 기준대비 48.60%로 2명중 1명에서 발생한 셈이다. 전남도내 확진자 99만3,846명중 2.55%에 해당하는 수치다. 
실제 감염규모는 자율방역에 따른 미신고 등을 고려하면 이보다 약간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코로나19 광풍이 불던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실로 격세지감을 보여주고 있다. 영광지역 코로나19 감염자는 20년 7월 첫 확진자 발생 후 6개월 동안 불과 11명에 그쳤다. 해를 넘긴 21년에도 연간 102명에 그쳐 월평균 8.5명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12월 들어 57명으로 연간 감염자의 55.88%가 한달 동안 발생했고 해를 넘긴 22년 1월 71명으로 증가하며 상승곡선을 그린 것은 코로나19 광풍의 서막에 불과했다. 
연말연시 2개월 연속 증가하던 확진자수는 2월 들어 수백명 단위도 생략한 채 전달의 78명에서 1,068명으로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로 올라섰다. 
특히 3월에는 코로나19 사태의 정점을 기록하며 월간 최대치인 6,98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4월에는 4,938명을 기록하고 6월에 들어서야 177명으로 대폭 감소한 양상을 나타냈지만 10월을 제외하면 매달 1,000여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다. 특히 12월에는 2,000여명에 육박하는 1,98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새해 1월에는 946명 규모의 하락세로 반전하는 모양새로 변화했다.   
22년 1년 동안 감염자가 없던 기간은 365일중 불과 12일에 머물렀다. 1월에 10일, 6월 2일간 등이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날은 22년 6월28일이 마지막이었다. 
이 기간 동안 지역내 누적 검사현황도 상상을 초월한다. 15일 오전 9시 현재 24만5,048건으로 군민 1인당 평균 4.69회 검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안타까운 지역내 사망은 17명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내 사망자 947명 중 1.79%에 해당하는 수치다. 
주민들은 이제 1일 확진자 ‘제로(0)’가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과연 그날은 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