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육성품종 ‘강대찬벼’ 재배기술 교육

전문가 초정·공급 과잉 상황에서 쌀 품질 고급화 강조  

2023-03-24     영광21

영광군이 지난 17일 전남도에서 육성한 최고품질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고품질벼 재배기술교육을 시범사업 관계자 등 90여명의 농가를 대상으로 강대찬, 새청무, 조명1호 등을 육성한 전남도농업기술원 신서호 박사를 초빙해 진행했다.
신서호 박사는 “최근 쌀 공급 과잉 발생으로 인한 쌀값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쌀 품질 고급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철저한 종자소독, 적정한 파종량 준수, 품종별 적정 시비량 관리, 병해충 방제 신속대응 등 기본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남에서 새청무 다음으로 재배면적이 넓은 신동진벼를 대체하기 위해 육성된 강대찬벼는 신동진과 비교했을 때 300평당 쌀 수량이 545㎏으로 비슷하지만 66% 정도에 머무는 신동진의 도정률에 비해 70% 정도로 높은 장점이 있다. 또 태풍이 올라오는 9~10월에 다른 품종과 비교했을 때 쓰러짐과 수발아에 강해 강대찬벼가 신동진벼를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품종이다.
고윤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서 영광군이 고품질벼 생산의 메카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쌀 품질고급화를 위해 고품질벼 품종·우량종자 공급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