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하나로 묶는 화합의 중심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신문되길

권재홍 회장<민주평통영광군협의회>

2005-10-27     영광21
<영광21> 창간 3주년을 축하합니다. 사실 지역신문은 여러 면에서 뿌리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광21>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우선은 경제적인 면에서 운영비의 확보가 커다란 문제였을 것이고, 학연관계나 혈연관계 등이 강한 지역사회의 특성상 보도에 제약을 받는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기고 3년 동안 지역사회의 언론으로 뿌리를 내렸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축하받아 마땅합니다.

지난 3년간 이겨낸 어려움을 발판으로 이제 우리지역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중심에서 서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흔히들 지방자치를 민주주의의 뿌리라고 합니다. 언론의 뿌리도 지역신문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신문이 정도를 지키고 지역의 발전과 화합에 기여할 때 우리나라 전체 언론의 뿌리도 튼실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좁은 지역에서의 갈등과 분열은 큰 지역에서의 갈등과 분열보다 훨씬 더 심각한 악영향을 끼칩니다. 이를 고려해 지역이 화합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조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제 지역신문으로서 뿌리를 내린 <영광21>이 지역민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지역의 발전과 지역민의 화합에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숱한 어려움을 딛고 창간 3주년을 맞이한 <영광21>에 축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