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면, 찰보리문화축제·면민의 날 성료
4년만의 축제 연인원 5,000여명 방문·부활한 면민의 날 즐거움 만끽
군남면(면장 박순희)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함께보리! 즐겨보리! 웃어보리!’라는 주제로 군남면 지내들 옹기·돌탑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제9회 영광찰보리문화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영광찰보리문화축제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박홍영)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 생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면민이 하나 되어 한마음으로 즐기기 위해 개최된 축제다.
이번 개막식은 강종만 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전남도의회·영광군의회 의원, 영광군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더욱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대형 찰보리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 보리둥이 돌잔치, 미꾸라지 잡기, 논바닥 씨름왕, 보리밭 둘레길, 드론 항공촬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여 주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박홍영 축제추진위원장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19년에 열린 제8회 행사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4년만에 열려 의미를 뜻깊게 했다.
찰보리문화축제가 끝난 14일에는 역시 지내들 옹기·돌탑공원에서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남면민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민선8기 들어 면민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3년 만에 부활된 군남면민의 날은 1992년 군남면청년회가 주관한 제1회 군남면민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1996년 제5회부터 면민의 날 행사와 통합 운영해 올해 30회에 이르게 됐다.
면민의 날 행사는 면민화합 노래자랑을 통해 어르신들의 장기와 끼를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통놀이는 권역별 경연을 통해 주민화합과 협동을 기르고 군남면민으로서 자긍심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상훈 면민의 날 추진위원장은 “성공적인 면민의 날 행사 추진을 위해서 고생하신 각 기관·사회단체장들께 감사하다”며 “오늘같이 좋은 날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