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생활인구 확대로 적극 대응한다
영광군,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
영광군이 <인구감소지역 대응 5개년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의원, 인구정책 위원, 실과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보고회는 지난 3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고, 영광군 지역활력 제고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보고회 주요내용에는 ‘늘품 플랫폼으로 재도약하는 GREAT 영광’이라는 비전과 생활인구 확대, 지역자원 활용 소득원 개발, 미래인재 양성, 정주여건 개선 등 4대 전략목표를 통해 18개 사업이 제시됐다.
제시된 주요 사업으로는 ▶ 불갑사관광지구 복합 휴식공간 조성 ▶ 영광군 주거 지원 ▶ 청년 떡 스타트업 지원·플랫폼 조성 ▶ 미래교육재단 설립·평생학습관 조성 ▶ 영광스러운 청년 커뮤니티 조성 등이다.
영광군은 최종보고회 후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안) 및 시행계획(안)에 대해 14일간 군민 의견을 수렴해 계획수립을 마무리하고 5월 말까지 전남도와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강종만 군수는 “인구감소는 영광군의 미래 잠재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화, 지역소멸의 위기를 유발하고 있다”며 “기본계획수립을 통해 우리군의 여건에 맞고 지속 가능한 중장기 인구정책과제 발굴로 정주인구에게는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매력적인 지역 자원으로 생활인구를 확대하며 동시에 생활인구의 영광군 정착을 유도해 지방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활인구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새롭게 제시되는 개념이다.
정주인구뿐 아니라 통근, 통학, 관광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머무는 사람까지 해당지역 인구로 정의하는 제도로 정부는 올해 7개 인구감소 광역지자체마다 한곳을 대상으로 시범 산정하고 내년에는 전국 89개 인구감소 기초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