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 707 - 멋진 어른으로 성장해요 

● 안녕? 나의 꾸러기(자라우드 아우베스 핀트 글·그림 / 김용재 옮김 / 우리학교)

2023-06-22     영광21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불리는 아무도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가 있다. 이 아이는 어떤 생활을 하며 지낼까?
눈이 배보다 더 크고 엉덩이에는 불이 달려있고 세상을 감쌀 정도로 긴 다리에 발에는 날개가 달려 바람을 일으키는 아이가 있다. 
아이는 긴 다리를 가진 장난꾸러기이자 머릿속에는 기발하고 엉뚱한 생각으로 가득한 똑똑한 아이다. 
아이는 개구쟁이이고 부모님을 놀래키는 엉뚱함도 있지만 자기 자신을 꼭 안아주고 이야기를 지어 들려주는 순수한 따뜻함도 있다. 아이는 어떤 모습의 어른이 되었을까?
브라질 아동 고전 명작으로 평범한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이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진다. 행복한 어린 시절의 공감뿐 아니라 긴 여운을 남긴다.
세월이 흘러 장난꾸러기는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낸 추억을 지닌 멋진 어른이 된다. 이처럼 우리 아이들도 기발한 상상력과 행동으로 마음껏 어린 시절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조금 다르다고 꾸짖기보다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지해주자.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