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대비 힘 합친다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 전남도내 방사능 검사기관간 업무협약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방사능 검사에 필요한 시험법 정보공유와 상호 분석지원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해양수산과학원과 지난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응섭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소장, 안양준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을 비롯한 김충남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이 참석했다.
감시센터는 한빛원전민간환경감시위원회(위원장 강종만 군수) 실무조직으로 원전 주변지역 환경방사선·능분석, 방사선비상계획구역내 환경방사선·능 분석, 주변 섬 지역의 해양 방사능을 분석하고 있으며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단계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생산단계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감시센터는 최근 이슈되고 있는 삼중수소(3H) 분석장비인 액체섬광계수기, 방사성세슘(134Cs, 137Cs), 방사성옥소(131I) 분석을 위한 감마핵종분석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서는 내년에 삼중수소(3H) 분석을 위한 액체섬광계수기 1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인된 식품 중 삼중수소 시험법이 공표되면 협력체계를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협약서는 ▶ ‘방사능 시험법’에 대한 정보 공유 ▶ 방사능 검사와 관련된 장비, 인력, 분석 등 상호지원 ▶ 그 밖에 방사능 검사 및 그 결과와 관련된 정보 공유 등이다.
박응섭 감시센터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도내 방사능 검사기관간 방사능 검사 협력체계를 구축해 방사능으로 인한 주민의 불안감 해소와 먹거리 안전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