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벼 출수기 전·후 병해충 방제철저 당부 

출수기 병해충 관리 상품성·수확량·수익성 연결돼

2023-08-24     영광21

 

영광군이 최근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도열병 등이 증가하고 혹명나방, 흰등멸구 등 해충 밀도가 높아 벼 병해충 2차 공동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벼 병해충 발생 보고에 따르면 올해는 긴 장마와 일조량 부족으로 벼 생육이 부진한 가운데 각종 병해충 발생으로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혹명나방 등 해충류의 발생량이 작년과 비교했을 때 그 증가폭이 두드러져 철저한 사전방제가 필수적이다. 혹명나방은 상위 잎을 가해시켜 벼 이삭을 잘 여물지 못하게 하고 낱알 무게가 줄어드는 피해를 발생시키고, 등숙률을 낮춰 생산량 감소와 쌀 품질 저하를 가져온다. 
또 한번 발생하면 번지는 속도가 빠르고 피해가 커서 발생 초기에 반드시 방제해야 한다. 
한편 영광군은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지난 7월 1차 공동방제 실시 이후 8월 출수기를 맞이해 2차 공동방제 실시로 벼 병해충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고윤자 소장은 “출수기에 발생하는 병해충은 벼 상품성, 수확량, 수익성과 직결되는 만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출수기 전·후 벼 병해충 종합방제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