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명나방 등 병해충 방제대책 필요”

김강헌 의원, 군에 대책마련 서면질의로 요구

2023-08-31     영광21

영광군의회 김강헌 의원이 올해에 특히 심했던 장마와 폭염이 지속되면서 혹명나방으로 인한 벼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군 집행부에 서면질의를 통해 적기 방제를 요구했다.
이에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병해충 예찰 결과 벼 잎에 피해를 주는 혹명나방이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1, 2차 방제를 시행했으며, 현재 3차 방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혹명나방은 주로 중국에서 서해안을 통해 유입되며, 1세대 성충이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많이 발생한다. 2세대 성충은 9월 상순부터 중순까지 많이 발생하므로 3차 방제가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에 적기 병해충 방제를 영광군의회 서면질의를 통해 철저한 방제 대책을 당부한 것이다.
혹명나방이 벼 잎을 갉아 먹으면 피해 부위가 하얗게 되고, 벼가 광합성을 충분히 하지 못해 수확량이 감소하고 벼가 제대로 여물지 않는 등숙률 저하로 이어진다.
김강헌 의원은 “혹명나방 성충은 1마리가 90여 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1, 2차 방제가 소홀했다면 2세대가 출현하는 9월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군 집행부에서 철저한 방제대책을 수립해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