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종만 군수, e-모빌리티 수출 위한 첫 행보

태국전기차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동남아 수출 교두보 마련

2023-09-08     영광21

 

태국 전기차박람회 일정 맞춰 
관내기업 생산제품 홍보·양국 협력방안 모색


e-모빌리티 해외수출 판로 개척과 국제교류 확대, 투자 유치 등을 목표로 민선 8기 취임 후 처음으로 8월28일 해외방문길에 나선 강종만 군수가 태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했다.
이번 해외방문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e-모빌리티 해외수출을 위한 동남아시장 판로 개척으로 강 군수는 그 첫 시작지로 태국을 선택했다. 
태국이 동남아시아 수위의 경제대국이면서 전세계 자동차 생산 10위, 상용차 생산 4위 등의 생산력과 e-모빌리티제품 수출 시 이를 소화할 만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청 방문, e-모빌리티 기업 협력방안 모색
방문 첫날 8월29일 태국 투자청을 방문한 강 군수는 투자청의 환대 속에 나릿 텃스티라삭디 투자청장과 4시간여의 면담을 가졌다. 
투자청은 행정수반인 총리 직할기관으로 산업 진흥과 투자 유치, 산업구조 재편 등에서 막강한 권한을 지닌 국가기관이다. 지난해부터 태국을 아세안 역내 전기차 허브로 구축하기 위해 태국 전기차 산업에 진출하는 기업에 적극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면담은 태국의 투자 관련 국제협력 정책과 영광군의 e-모빌리티산업 육성전략 소개, 양국 모빌리티기업의 주력생산 제품과 미래전략 발표, 향후 협력 가능사항 논의로 이어졌다. 태국의 전기차 생산기업의 주력 생산제품 및 여러 해외 합작사들과의 협력방안을 소개했고 전기이륜차, 농업용 전동차 생산기업인 대마산단의 에이치비와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홍익솔루스 역시 주력 생산제품 소재와 향후 수출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강 군수가 10월 개최되는 2023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 나릿 투자청장의 방문을 요청한데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화답을 얻었다.'

 

 

태국 전기차박람회 개막식·컨퍼런스 참석
방문 이틀째인 30일에는 방콕에서 개최된 전기차박람회 개막식에 VIP로 참석했다. 전기차박람회는 태국전기차협회와 태국 에너지부가 주최하는 국제박람회로 1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며 아세안 지속가능 에너지 주간에 개최되는 큰 행사다. 관내 기업인 에이치비와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및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역시 행사에 참가해 e-모빌리티 전시관을 운영했다. 
오후에는 영광군과 태국전기차협회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는 향후 영광군 기업과 태국전기차협회 소속 기업들이 수출을 위한 합작 등을 추진 시 비즈니스 미팅·전시회·공동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수 있는 협력사항을 위한 내용들이 포함됐다.
귀국 전 마지막 일정으로 강종만 군수는 태국 최대 국영기업인 PTT와 1위 기업인 CP그룹 기업관계자들과 면담이 이뤄졌다.

 

 

국영기업·최대 사기업 관계자 면담
PTT의 전신은 태국 석유청으로서 2001년 주식회사로 변동된 태국 최대의 기업으로 34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 인공지능, 에너지, 모빌리티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태국 최대 사기업으로 알려진 CP그룹은 태국의 사료, 물류·유통, 부동산, 금융, 통신업, 외식업 등 사회 전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5월 현대글로비스가 동남아 친환경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태국 현지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게 바로 CP그룹이다.
강 군수는 PTT사와 CP그룹과의 면담에서 영광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초소형 전기차를 소개하면서 초소형 전기차를 활용한 물류유통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초소형전기차 · 개인형 이동장치 실증사업 추진을 통해 기술이 고도화됐음을 설명하면서 방콕의 교통난을 해소하기에 최고의 운송수단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엑스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 해외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강종만 군수는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끊어진 국제교류를 회복하기 위한 첫 시작이며 아울러 e-모빌리티 해외수출을 위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로 나아가겠다”며 “아울러 관내 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위해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