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제32회 남도문화제 최우수상 수상

4일, 국악협회 동삼면들노래 참가·군남 박찬균씨 개인연기상

2005-11-10     영광21
남도인의 애향심을 높이고 남도문화예술의 공감대 조성을 위해 전남도 주최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강진군에서 열린 제32회 남도문화제에서 영광군국악협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1개 시·군 대표 1,039명이 참가해 민속놀이, 농악, 민요 등 3개분야로 열린 남도민속예술 시연 및 경연에서 73명이 참여한 영광군국악협회(회장 한희천)는 동삼면들노래로 최우수상과 함께 동삼면들노래의 선소리꾼을 담당했던 군남면 대덕리 박균찬씨가 개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동삼면들노래는 예로부터 품앗이하면서 농사 때마다 불려졌던 노동요로 모심기, 두름밟기, 김매기, 오임쌓기, 장원질 등 다섯마당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른 고장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음악성과 멋스러움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국악협회 회원 대부분의 주업이 농업으로 연습시기가 농번기와 겹쳐 낮에는 농사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열악한 환경에서 연습한 결과로 얻은 값진 결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