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육아부모세대 복지만족도 26% 불과”
박원종 도의원 “인구문제 대응에 패러다임 전환 필요”
2023-12-01 영광21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이 지난 21일 2024년 인구청년정책관실 소관 예산안에서 전남도가 아이를 키우기에 얼마나 열악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지 언급하며 “인구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박원종 의원을 포함한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은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진행되는 사업들을 점검하며 지나친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선정과 용도에 맞지 않는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지적하며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진행할 것에 대해 주문해 왔다.
박 의원은 “산토끼 잡는 것도 좋지만 집토끼가 나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며 “전남도의 청년인구가 왜 유출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회지표의 복지만족도 항목 중 취약계층의 복지만족도가 32%인 반면 육아세대의 육아 환경에 대한 복지만족도는 26%로 처참한 수치의 만족도를 보인다, 누가 이런 상황에서 누가 출산을 하겠냐”며 매번 효과 없는 똑같은 사업들만 진행하기보다는 실질적으로 육아세대가 원하는 보육과 교육의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박 의원은 “중요한 것은 인구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쥐고 있는 인구청년정책관실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