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돌입 … 김영미 예비후보 12일 등록
현역의원? 새인물? 지역 출신?
내년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를 향한 대장정이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총선에서 금배지를 노리는 후보들은 앞으로 4개월여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득표 활동을 이어간다.
다가오는 총선은 1차적으로 지역여건상 민주당 공천을 누가 받느냐가 관건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다만 민주당내 비명계로 통칭되는 이낙연 전대표 등 당내 비주류 인사들이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는 시나리오가 변수다.
민주당내 갈등이 봉합되느냐 아니면 신당 출현으로 이어지느냐에 따라 2004년 진보세력이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분당해 겨뤘던 총선의 재판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번 총선은 전국적으로는 ‘국정 안정론’과 ‘정부 심판론’이 정면으로 부딪치는 선거지만 지역적으로는 현역 의원을 상대로 당내 신진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이개호 의원은 3선으로 전남지역에서 중진인사다. 비명계지만 이례적으로 중앙당 중책도 맡게 됐다. 반면 3선에 대한 주민들의 피로감과 윤석열 정권 출범후 잇따른 실책에 따른 국민들의 비판여론과는 다르게 중앙정치에서 제목소리를 내지 않음으로써 나타나는 호의적이지 않는 여론 극복이 과제라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12일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자 장성 출신으로 입지자중 유일한 여성인 김영미 동신대 교수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민주당 소속 인사들은 중앙당의 공직후보 적격심사를 통과해야 등록할 수 있다. 1차 통과 확정자는 김 교수가 유일했다.
또 유일한 영광 출신인 SW미디어그룹 김선우 총괄대표, 함평 이석형 전군수, 장성 출신의 박노원 중앙당 대변인, 담양 출신의 최형식 전군수 등의 예비후보 등록이 예상되지만 전국적으로 접수된 업무 하중으로 적격심사 일정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영용 당원협의회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어깨띠 착용, 명함 배부, 일정 범위 내의 홍보물 발송, 전화 지지 호소 등의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후원회를 설립해 1억5,000만원까지 모금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