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폭력서클 3개파 56명 적발

2005-11-17     영광21
범죄와 관계없이 맑고 깨끗하게 자라 영광의 미래를 짊어져야 할 청소년들은 어떨까? 그러나 불행히도 전남경찰청은 영광지역에서 2005년 한 해에만 적발된 청소년 폭력서클이 모두 3개나 되며 56명의 조직원을 검거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도내 26개 경찰서 중 광주 동부·서부·북부·목포·여수·나주에 이어 7번째로 많은 수준이었다.

영광경찰서는 이들 56명의 청소년 폭력서클 조직원들을 지난 4월에서 5월 사이에 검거해 조사한 후 불입건한 것으로 보고됐다. 3개의 폭력 서클은 일진짱(9명), 영광패밀리(24명), 일진A(23명) 등이었다.

한편 이같은 학원 폭력서클이 존재해서인지 영광지역의 학원폭력 단속 건수도 환경이 비슷한 도내 타지역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광경찰서는 지난 2002년 모두 80명을 학원폭력으로 처벌했는데, 이는 광주 지역과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등 도시지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숫자였다.

영광경찰서는 2003년에도 18명의 청소년을 학원폭력으로 처벌했으며, 2004년에는 9명을 처벌했다. 또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운영됐던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에는 모두 9건이 신고 돼 46명이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15일 이후에는 2건에 8명이 사법처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