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영광에서 꿈꾸는 희망체전 

15년만에 영광에서 열리는 제63회 전남체전 ‘팡파르’  육상·수영 등 24개 종목 7,300여 선수단 참가 … 영광방문의 해 등 다양한 부대행사 열려

2024-04-18     영광21

 

올해로 63회째를 맞은 전남도민의 체육한마당이자 도내 가장 큰 축제인 전남도체육대회가 ‘천년의 빛’ 우리 고장 영광군에서 17일 화려하고 성대한 막을 올렸다.
‘뛰어라! 위대한 영광, 열어라! 희망찬 전남’이라는 기치 아래 열리는 이번 전남체전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22개 시·군에서 임원 2,674명, 선수 4,640명 등 7,34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축구, 배구 등 22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족구), 개최지인 영광군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전시종목(게이트볼) 등 총 24개 종목이 28개의 경기장에서 각 시·군 선수들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친다. 24개 종목 중 사격종목만 나주시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리고 나머지 전종목은 영광지역 곳곳의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2009년 제48회 대회 개최 이후 15년만에 영광군에서 개최돼 주민들의 기대가 높다. 이번 체전은 ‘성공·행복체전’, ‘안전·경제체전’, ‘문화·관광체전’, ‘화합·희망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광군은 이번 대회를 위해 영광실내수영장을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 시설과 편의시설 개보수를 마쳤다. 또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환경정비, 숙박업, 음식업소 정비를 통해 선수단 불편 최소화,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군 홍보존, 부대행사존, 스포츠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도민 최대의 체육행사인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천년의 빛 영광에서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함께 전라남도의 새로운 미래가 더욱 밝게 빛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도 “22개 시·군 선수단 여러분 모두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제63회 전남체전의 서막을 알린 개회식은 영광스포티움 대운종장에서 17일 오후 5시30분 시·군별 선수단입장을 시작으로 의식행사(개회선언, 환영사, 기념사, 대회기 게양, 개회사, 축사, 체육인헌장 낭독, 선서)와 주제공연인 태권뮤지컬, 성화점화 순으로 진행됐다. 
성화 점화 최종 주자로는 영광이 고향인 은희석 전 서울 삼성썬더스 감독이 나섰다. 성화는 15일 오전 9시30분 칠산바다를 낀 백수노을전망대 스카이워크에서 제례의식과 함께 칠선녀가 자리한 가운데 채화돼 16일까지 지역 곳곳을 봉송하며 전남체전의 붐을 고조시켰다.   
개회식 후 축하콘서트에는 다이나믹듀오, 다비치, 육중환 밴드, 반가희씨 등의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폐회식은 20일 오후 3시 영광스포티움에서 시상, 대회기 전달, 성화 소화, 경품 추첨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