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에 원전 소재 대학생 연합기숙사 착공

2년후 입주 가능 영광지역 대학생 70명 배정 … 월 15만원 예상

2024-04-25     영광21

 

수도권에 거주하는 영광군을 비롯한 4개 원전소재 지자체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 용산구 신계동 3-8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대학생 연합기숙사 착공식이 지난 17일 개최됐다.  
이날 착공한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국토교통부가 국유지를 무상 제공하고 영광군을 비롯한 경주시, 기장군, 울주군 등 원전 소재 지자체와 한수원의 기부금 등 총 460억원의 재원으로 한국장학재단이 건립해 운영한다. 
연합기숙사는 연면적 1만2,083㎡에 지상 15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돼 2026년 3월 준공 후 1학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299실 기숙사에 학생 59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전체 595명 중 준공 후 4개 원전 소재 지자체 대학생 500명에게 우선 배정되며, 영광군 출신 대학생은 70명이 배정될 예정이다.
연합기숙사는 도보 10여분 거리에 1·4·6호선의 용산역, 삼각지역, 효창공원앞역 등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지역 대학교와의 교통편의도 우수하다. 
또 월 기숙사비는 15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어 지역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울 대학가 원룸이 월 70만원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합기숙사 건립으로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기숙사는 기숙사 내에 서울형 어린이 놀이방, 풋살장, 회의실, 상담(멘토링) 공간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지역과 상생하는 복합시설로도 이용될 예정이다. 
기숙사 입주 대학생들이 인근 지역의 초·중등 학생들의 멘토가 돼 상담(멘토링) 공간에서 교과 보충, 교우관계 및 진로상담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