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책놀이가 좋아요!

그림책을 읽자 750 - ● 북울 치자! 둥둥!(기쿠치 치키 글·그림 / 황진희 옮김 / 길벗어린이)

2024-05-17     영광21

책읽기가 즐거운 아이들은 책놀이에 빠진 경험이 많다. 
둥 두둥 둥 두둥 두둥두둥! 아이가 빨간 북을 치자 둥! 노란 고양이가 나타난다. 아이는 북을 고양이는 바닥을 두드리며 오른쪽으로 몸을 흔들자 둥! 회색 강아지가 나타난다. 
아이와 고양이, 강아지가 몸을 왼쪽으로 흔들자 둥둥! 갈색 말이 나타난다. 
이렇게 맑고 경쾌한 북소리와 함께 장단을 맞춰 연주하자 소와 무당벌레가 등장한다. 동물들은 흥겨운 둥 두둥 둥 두둥 두둥두둥 둥! 흥겨운 리듬에 빠진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따라 읽고 손으로 연주하는 등의 오감 그림책으로 신체감각을 깨워 온 몸으로 그림책을 즐긴다. 강렬한 원색으로 아이와 동물들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담겨있어 북을 치는 모습이 매우 신난다.
반복적인 리듬감을 살린 풍부한 글과 생동감 넘치는 그림에서 아이들은 언어적 감각을 키운다. 
또 책놀이는 부모와의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어 아이의 몸과 마음도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란다. 
바로 지금 그림책 주인공이 돼 한바탕 놀아보자.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