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김강헌 의장, 조일영 부의장 당선
제9대 후반기 원구성 새출발 … 의장 선거 1차에서 결정
영광군의회가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3선의 김강헌 의원, 부의장으로 초선의 조일영 의원을 선출했다.
6월28일 제281회 임시회를 개회한 영광군의회 의원들은 후반기 의장으로 8명의 의원이 투표한 결과 5표를 획득한 김강헌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5선의 장기소 의원은 3표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당초 일각에서는 의장 선거는 두 의원이 각각 4표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며 <영광군의회 기본조례> 제12조(의장, 부의장의 선거)를 근거로 3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결선투표 결과 연장자인 김 의원이 의장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1차 투표 결과 과반수를 넘은 김 의원의 당선으로 일찌감치 결정됐다.
반면 일각에서는 1차 투표에서 4대 4 동률이 나올 경우 결선투표 전, 2차 투표에서 연장자인 김 의원에게 표를 몰아주자는 공감대가 의원들 사이에 형성돼 있었다는 주장도 있다.
장기소 의원이 퇴장한 가운데 곧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7명의 만장일치로 조일영 의원이 선출됐다.
의장단 선거를 마친 의원들은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잠시 정회 후 곧바로 진행한 선거에서 의회운영위원장에 김한균 의원, 자치행정위원장에 정선우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는 임영민 의원을 만장일치로 각각 선출했다.
이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은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년간 영광군의회를 이끌어 간다.
이날 선출 과장에서 전임 의장단은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았던 관례와 달리 부의장이었던 김한균 의원이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게 돼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김강헌 의장은 “강필구 전반기 의장께서 의회를 훌륭히 운영해 오셨듯이 동료의원들과 함께 협력해서 영광군의회가 군민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집행부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견제로 영광군의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의회는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제282회 영광군의회 임시회를 열어 2024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사항 보고청취와 안건 심의 등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 당선소감 - 김강헌 의장
“투명하고 성숙한 의회, 힘있는 의회로
영광군의 밝은 내일 열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반갑습니다. 제9대 영광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김강헌 의원입니다.
먼저, 제9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큰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영광군의회는 전반기 동안 의원 모두가 함께 협력하여 열린 의회,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후반기 영광군의회도 훌륭하신 의원님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영광군민을 위해 더욱 협력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또 군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 운영을 통해 군민 여러분들의 신뢰를 얻고 기대에 부응하는 영광군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의장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고 세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명하고 성숙한 의회, 군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견제로 강하고 힘 있는 의회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제9대 영광군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에게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영광군의회를 향한 군민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