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변화와 발전을 향한 재도약의 해"

200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2005-12-01     영광21
발지법 시행령 개정·지역개발세 신설로 수백억원 세수확보로 지역발전 원동력
7대 관광개발사업 마무리·수출농산물단지 육성·생활시설환경 확충 지속

우리군의 2006년도 예산안을 군민의 대의기관인 군 의회에 제출하면서 금년도 군정의 주요성과와 추진상황 그리고 새해 예산안 및 군정운영의 기본 방향과 역점시책에 대해 말씀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민선3기 군정목표인 <서해안시대를 선도하는 영광건설>을 위해 매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군정발전과 지역개발에 적극 동참 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잘아시다시피 금년은 국가적으로는 유가급등, 조류독감, 경기침체, 국정원의 도·감청 파문, 쌀 협상 비준안 국회 처리를 둘러싼 갈등과 대립이 있었고, 지역적으로는 방사성 폐기물관리시설 유치 찬반과 추곡수매제 폐지 관련 벼 야적 시위, 염산· 낙월 생계대책위원회 집회, 생활쓰레기 종합처리장 조성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 등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 였습니다.

그러나 저를 비롯한 군 산하 전 공직자는 우리의 미래를 다듬어 가기 위해 금년에 계획하였던 사업들이 당초 목표대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올해도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농림업무 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전국경영인연합회에서 선정한 기업하기 좋은지역 대상 수상, 방문보건사업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였고, 전국쌀 품평대회에서 우리군의 <사계절이 사는 집>이 전국 3위의 브랜드 쌀로 선정되어 우리군의 이미지를 한층 높여 주는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또한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 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을 수시 방문하여 우리군의 현안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특히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과 지역개발세 신설을 이끌어 냄으로써 얻은 수백억원대의 안정적인 세수 확보 성과는 향후 지역발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06년은 민선 3기를 내실있게 마무리하고, 발전을 향한 또 다른 원년이 되는 매우 중요한 해라는 인식하에서 그동안 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던 7대 관광개발사업을 마무리하여 관광영광의 기반을 확충해 나가고, 2006년도 군정의 기본방향을 토대로 추진해 나갈 주요시책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7대 관광개발사업을 마무리하여 관광영광을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국도 77호선인 서남해안일주도로가 개통되고 무안국제공항이 완공되면 기존의 서해안고속도로와 더불어 우리 군은 전국과 반나절 생활권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여건을 감안하여 민선 2기부터 중점을 두고 추진해온 백제불교최초도래지 관광명소화 사업과 불갑사지구 관광지개발사업 그리고 불갑저수지수변공원 및 숲쟁이 꽃동산조성사업 등 7대 관광개발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겠으며 해수온천탕, 문화·휴양공간등을 완비한 백수해안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조성과 노을전시관 건립 등 체류형 관광시설을 확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그리고 법성포단오제를 전국규모 민속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제2회 굴비골 영광마라톤대회 등을 개최하겠으며, 마라난타존자의 법성포 불교전래 장면을 재현하여 백제불교 최초도래지로서의 우리군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군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종합체육시설 조성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비가림 게이트볼장 신설, 체육시설물 유지관리 등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정주생활 여건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군민이불편없이 생활할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활기 넘치는 고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미래지향적인 도시관리계획과 도시계획 시설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영광읍 외곽도로 개설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겠으며,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사업과, 개발촉진지구 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편 문화레포츠시설 조성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농어촌지역의 취약한 생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도서종합개발사업과 군서·염산·법성면을 대상지역으로 한 정주권 개발사업, 대마·묘량·불갑·군남면의 오지개발사업 등을 추진하여 쾌적한 정주생활환경 조성과 지역균형 개발을 도모해 나가겠으며,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등을 지원하고 투자유치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 확대 및 기반조성으로 농어가 소득과 경쟁력을 제고시키겠습니다.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정과 자유무역협정(FTA)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시장개방과 경제통합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없이 농수산물의 시장개방 압력이 거세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농어업이 산업의 주를 이루고 있는 우리 군은 농수산물 시장개방에 따라 그 영향이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개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환경 친화적인 고품질 농수산물 생산 및 기반시설 확충 그리고 전문기술 보급과 판로를 확보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친환경쌀 생산단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친환경 농업실천 기반조성, 친환경 농업기술체계 정립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으며 황토갯벌 뱀장어와 모싯잎 송편을 브랜드화 하는 등 다양한 특산품을 개발·육성하여 농어가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품질경쟁력 면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영광고추의 명품화 육성을 위해 영광태양초 고추의 청결브랜드 개발과 영광 고추특화시장을 상설화하여 고추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기능성 농산물재배와 겨울철 틈새작목 개발, 농가경영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농수산물 생산 및 전문 농어업인을 육성하겠으며, 경지정리 및 밭기반정비, 농산물유통 기반시설 확충, 연안 정비사업 등 농어업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수출농산물단지 확대육성과 영광쌀 전국 브랜드화 및 고정고객 확보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우리군 농산물 판로를 적극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복지영광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훈훈한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밝고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기초생활 수급자의 생계급여와 의료비지원, 저소득층 자활사업, 옥당골한가족 결연, 국가유공자 및 유족지원 등 복지영광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군의 현실을 감안한 중장기 종합복지계획을 수립하고, 노인 전문요양시설과 노인복지회관 운영 및 장애인 집수리사업 지원 등 노인복지증진과 장애인복지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여성들의 사회참여기회 확대와 불우아동보호를 위해 여성 능력개발교육 및 여성단체 지원과 보육시설·소년소녀 가장세대 지원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 시혜와 방문보건 사업 등을 실시하여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으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군민을 대상으로 한 암조기 검진사업도 실시하겠습니다.

다섯째, 맑은 물 공급과 생활환경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일상생활의 복지수준 척도는 환경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맑은 물 공급사업을 2006년도에도 적극 추진하여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연암 농어촌 지방상수도사업을 2006년 2월까지 마무리하여 대마·묘량·불갑·군서·군남 등 5개면 3,000여가구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을 공급하겠습니다.

아울러 법성·홍농 등 5개 읍·면 2,800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법성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노후관교체와 관로를 정비하는 등 맑고 위생적인 수돗물 공급은 물론 생산원가 절감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홍농·법성 하수종말처리시설을 2008년까지 설치하고, 생활쓰레기 종합처리장 조성사업도 조기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군을 찾는 관광객들이 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사계절이 아름다운 상큼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국토공원화사업과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겠으며,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소하천 정비와 방조제 개·보수, 산불 및 원전방사능 방재대책을 실시하는 등 재난재해 예방체계 확립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행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자치시대의 군정은 군민의 의사에 따라 설계하고 경영해 나가야 하며, 운영의 기본은 군민모두가 함께 이끌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민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군민과의 대화, 군민제안, 주민참여예산제도 및 군정평가단 운영 등을 통해 군민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편안하고 친절한 민원서비스를 위해 민원실내에 건강상담실과 구두닦기 서비스 코너, 오지마을에 대한 현장민원실 등의 운영과 영농현장을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상수도 누수탐사 무료서비스와 군민 정보화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그리고 공직자의 행정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공무원 해외연수, 지방행정혁신 토론회, 외국어교실 운영 등 공직자의 자기계발과 우수시책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새해 우리 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주요시책에 대해 개괄적으로 말씀 드렸습니다만, 이러한 모든 업무들이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군 산하 630여 공직자는 물론이고 의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면서, 새해 예산안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2006년도 총 예산규모는 2005년도 당초예산 보다 5.4%가 증가된 2,082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는 8.8%가 증가된 1,772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2.5%가 감소된 310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의 자체수입은 지방세가 223억원, 세외수입이 98억원, 재정보전금이 11억원으로 우리 군의 재정자립도는 18.8%이며, 의존수입은 지방교부세, 국도비보조금 등 1,399억원으로 80.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사업예산이 1,137억원으로 64.1%이며, 인건비 및 경상적 경비가 552억원으로 31.1%, 채무상환 및 예비비 등은 83억원으로 4.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회계 예산은 상하수도사업 146억원, 원전 주변지역 지원사업 164억원 등 8개 사업에 310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새해 예산편성은 우리들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광개발사업 마무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는데 중점을 두고 편성하였으나, 한정된 재원으로 다양한 군민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없는 아쉬운 점도 많이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저는 민선군수로 취임한 이래 지금까지 먼 미래에 우리의 후손들에게 짐이 되지 아니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나름대로 많은 고민과 연구와 노력을 해 왔다는 말씀을 조심스럽게 드리면서, 2006년 새해에도 저를 비롯한 군 산하 630여 공직자는 <서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영광건설>을 위해 계획하였던 모든 시책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왔던 7대 관광개발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누구나 한번쯤 와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영광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다시 한번 부탁 드립니다.

끝으로 의원님 여러분의 열의에 찬 의정활동이 알찬 결실로 이어지길 바라면서, 우리군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5년 11월25일
영광군수 김봉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