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으뜸가는 청년회로 거듭나자 "
단체탐방 홍농청년회
2005-12-01 영광21
최병두 초대회장부터 현 김성진 회장에 이르기까지 회장단과 회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역발전, 주민화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경로위안잔치, 불우이웃돕기, 환경미화사업, 읍민의 날 주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7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홍농청년회는 다른 청년회보다 인적자원이 풍부하
다. 한때 2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했을 정도로 인적자원이 풍부해 다양한 사업과 봉사활
동을 펼칠 수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외지로 떠나고 현 회원들이 고향을 지키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농촌의 고령화 시대에 맞춰 봄에 개최한 한방무료 진료봉사로 200여명의 노인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었으며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생활용품 전달했고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으로 효를 실천하는 청년회가 돼왔다.
특히 지난달 4일에 개최한 경로위안잔치는 관내에 거주하는 노인 400명을 초청해 음식과 연예인 공연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자리를 만들었으며 예상인원을 훨씬 넘는 60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해 준비한 음식이 다소 부족하기는 했어도 위안잔치를 성대하게 마칠 수 있었다.
또 홍농청년회는 올해 처음 실시한 장학사업을 통해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관내에 위치한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다정한 하루를 보내는 등 주위 어려운 주민들에게 다가서는 참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19년간의 시간을 홍농청년회와 함께 동거동락한 김 회장은 "홍농은 영광원전 인접지역으로 고향사람과 타지역인들이 융화하며 살고 있는 지역으로 주민들의 화합과 우의를 도모하는데 역점을 두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시기 질투 보다는 선배와 후배가 서로 도와주고 이끌어주고 타지역인들과 주민들 모두가 홍농을 고향으로 여기며 지역발전에 노력하길 바란다"고 희망을 밝혔다.
어느 단체든지 회비를 모아 단체를 운영해나가지만 홍농청년회는 한 해를 이끌어 나갈 회장과 임원진들이 십시일반 모아 청년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회원들이 행사 때마다 나와서 봉사하는 것도 고마운데 회비를 내가면서 활동하라고는 못 하겠다"며 "회장직을 물러나도 주민과 청년회원들이 공존하고 지역에서 으뜸가는 청년회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밝히는 김 회장의 각오는 청년의 뜨거운 열정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