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 벼 병해충 방제 필수

전년동기 7월 기준 강수량 137㎜ 적어…초기 방제 시급

2024-07-26     영광21

 

최근 장마철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도열병 등 발생이 우려되고, 혹명나방, 흰등멸구 등 비래해충이 관내 농경지에서 발견됨에 따라 영광군이 지원하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7월 기상현황을 살펴보면 강수량(1~18일 기준)이 154.6㎜로 전년대비 137.6㎜가 적게 내렸지만 강우일수는 12일로 지난해와 같아 일조시간이 평년대비 24시간 이상 적어 벼 병해충 발생조건이 최적화된 상태이다. 
이 기간 가장 많은 강수량은 홍농읍이 250㎜, 가장 적은 강수량은 불갑면이 127.5㎜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에 높은 발생밀도로 피해를 줬던 혹명나방이 관내 해안가 농경지를 중심으로 발견됨에 따라 예찰 강화와 초기 방제를 통해 발생 밀도를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관내 벼 조생종 출수기는 지난 23일, 1모작 중만생종 출수기는 8월15일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영광군은 조생종 출수기와 장마철 병해충 발생 최소화에 맞춘 1차 공동방제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8월 출수기에 맞춰 2차 공동방제를 실시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출수기에 발생하는 벼 병해충은 상품성, 수확량, 수익성과 직결되는 만큼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벼 출수기 전·후 병해충 공동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