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 난장토론’ 학생들 입과 귀를 열다
영광고, 자율적 교육과정 프로그램 큰 ‘호응’
2024-07-26 영광21
영광고(교장 김문주)가 매년 학교 특색사업으로 1, 2학년을 대상으로 ‘글로리 난장토론’을 운영했다.
난장토론은 지난해 방과후에 진행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가 곤란했고 모든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기도 힘들어 희망자만 받다보니 팀 구성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올해는 반별 대항전으로 변경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율활동 시간에 학급 자체적으로 토론을 실시한 후, 반 대표 토론자 4명을 선발해 공강 시간을 활용해 반별 대항전을 펼쳤다.
토론대회는 ‘노인 기준 연령을 상향해야 한다’, ‘구조의무(착한 사마리안 법)를 법으로 제정해야 한다’, ‘피의자 신상공개제도 도입은 범죄 예방 효과가 있다’를 논제로 학생들의 종합적 사고력을 높이는 등 학기말 결승전을 통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토론의 심사를 맞았던 김혜정 교감은 “2007년부터 그 후 4년간 영광고에서 난장토론을 진행했었는데 17년이 지난 지금까지 난장이 활발히 이어져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영광고의 고유명사격인 ‘난장토론’이 영광고의 역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