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 시작하면 되는 거야
2024-08-23 영광21
처음 두발 자전거를 탈 때의 두려움은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 아이는 어떤 마음으로 자전거 타기에 도전했을까?
아빠는 페달에 발을 올리면 페달이 체인을 돌리고 체인이 페달을 돌리는 거라며 페달을 계속 밟고 있으라고 한다. 아빠의 말대로 페달에 발을 올리지만 휘청이다 크게 넘어져 울음을 터뜨린다. 아빠의 격려에 아이는 숨을 크게 고르고 용기를 내어 다시 자전거에 오른다.
바퀴가 구르면 윙윙, 바큇살이 윙윙, 빠르게 씽씽 달리는 빨간 자전거는 아랫배를 따끔따끔하게 하고 온 몸이 휘청인다. 아이는 두발 자전거 도전에서 계속 넘어지고 넘어지고 또 넘어진다. 드디어 두발 자전거 타기에 성공한 아이는 아빠와 기쁨을 나눈다.
다양한 흉내말로 자전거 타기의 스릴과 즐거움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첫 자전거 타기의 성공에서 배우는 아름다운 가치를 담고 있다.
두발 자전거를 잘 타는 방법은 넘어졌을 때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시작하면 된다. 다시 도전해야 하는 두려움보다 성공했을 때의 만족감을 기억하고 다시 일어서는 기쁨을 기억하자.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