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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장교 출신 조국혁신당 정원식 예비후보 부부 모두 예비역 육군 대위 출신

2024-09-05     영광21

 

10·16 영광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마을경로당과 행사장 그리고 읍내 상가 등을 부지런히 누비는 조국혁신당 정원식 예비후보(53세)의 이색적인 부부의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러 후보 중 유일한 호국간성 육군장교 예비역 대위 부부이기 때문이다. 
군서면 남계리 출신인 정원식 예비후보는 군서송학초교(제36회)와 해룡중·고(제15회)를 거쳐 건국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6년 2월 육군 소위(ROTC 제34기)로 임관했다. 임관 후 최전방 강원도 철원 6사단과 서울시 용산 한미연합사령부 등에서 6년4개월 복무 후 2002년 6월 전역했다.
정 예비후보는 군 복부 중에 여군학사장교 출신인 육군 대위 김미숙씨(48세)와 전역 2개월을 앞두고 2002년 5월 서울 해군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배우자인 김미숙씨는 “제주시 서귀포가 고향으로 때론 엄격하면서도 자상한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랐다”고 한다. 그녀는 서귀포여고를 졸업하고 제주대 자연대학 수학과 최고 성적으로 수석 입학의 영예를 안으며 입학식 때 자연대 신입생을 대표해 총장상을 받았다.
김미숙씨는 대학 졸업 후, 1996년 6월 육군 소위(여군사관 제41기)로 임관, 최전방 경기도 제28사단 신병교육대 소대장을 거쳐 각처에서 7년4개월 복무 후 전역했다. 
이들 부부는 “1996년경 광주공항 대합실에서 처음으로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학창시절 여러 과목 중 수학을 못했다던 정 예비후보는 “상대가 수학과 출신이라는 이유로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영광읍 도동리에 거주하는 부부 슬하에는 단국대 미대 1학년에 재학 중인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 재선거에 전력투구를 위해 지난 5월말 다니는 직장을 사직하고 (사)여성항일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 소장 비상근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육군 대위로 예편한 부인 김미숙씨는 현재 장성군 상무대에서 관리직 군무원으로 재직 중으로 영광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아내 김미숙씨는 ”남편이 선거활동으로 열심인데 옆에서 같이 적극 활동을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다. 육군소속 직장이라서 휴가 일수를 고려해 늦게 선거에 동행할 것 같은데 유권자들께서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라는 말을 남겼다.
정 예비후보 집안은 모범적인 병역 이행 우수가족이다. 집안은 3남2녀로 부친과 3남 모두 정상적인 병역을 이행했다. 부친 정세도씨는 육군 병장, 큰형은 일반하사, 작은형은 직업군인 원사로 이달말 전역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