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랗고 달디 단 홍시 생각에 침이 ‘꿀꺽’

‘대봉감’ 수확 거의 마무리 … 곶감 감말랭이로도 인기

2024-11-22     영광21

 

대봉감(갑주백목)의 수확철 끝물을 맞아 농가들이 대부분 수확을 마무리했다. 
영광지역 대봉감 재배농가는 19㏊, 18농가이다.
대봉감은 일본이 원산지로 후숙하기 전에 떫은 맛이 나 ‘땡감’이라고도 불린다. 수확은 주로 10월말에서 11월 중순 이루어진다. 
떫기 때문에 홍시로 주로 먹었던 대봉감은 곶감이나 감말랭이 등 가공식품이 간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최근 태추단감 등 신품종 감이 널리 보급되면서 대봉감의 인기가 잠시 줄어들었지만 대봉감은 보관기간이 짧은 태추단감에 비해 반건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관이 쉬워 연중 즐길 수 있어 꾸준한 인기가 있는 작목이다.
대봉감은 맛이 좋고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해 감 중 으뜸이라 불리며 감귤 보다 2배 많은 비타민C가 함유돼 있어 감기를 예방하고 피부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대봉감의 떫은 맛을 담당하는 ‘타닌’ 성분은 굳어진 혈전을 녹이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을 탄력있게 유지시키며 혈관 노화를 방지해준다.
영광군 관계자는 “대봉감의 효능이 탁월한 만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농가의 고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